'혜민아빠'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3.03 세번째 글 : 블로그축제와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과 넋두리 (25)
  2. 2008.01.26 블로그포럼 참석 후기 (7)
2008.03.03 13:08

세번째 글 : 블로그축제와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과 넋두리

어제 마무리 하지 못한 글을 점심시간 동안 후딱 다듬어서 포스팅합니다.


< 부탁의 말씀 >

 

이 글을 읽기 전에 꼭 첫번째 글두번째 글을 미리 읽어 주세요. 그래야 맥락을 짚으실 수 있습니다. 부탁 드립니다.

 

< 많은 분들이 제기하신 질문 >

 

1.       블로그 축제의 재정적 투명성은 보장 되었는가? 문화부(방송영상산업진흥원)의 지원금액은 얼마인가? (논란 초기의 풍림화산님의 질문)

 

자봉단이 밝히셨지만 이번에 문화부가 방송영상산업진흥원을 통해 지원한 금액은 장소 대여비 110만원입니다.(참고로 이 지원금은 저희가 직접 지불하였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지금까지 블로그 관련 행사에 동일하게 적용되어 왔습니다. 행사 주최에 고생하신 분들은 지원금을 구경도 못하는 것이죠.) 거기에 직장인이냐 학생이냐에 따라 회비를 2만원 또는 1만원을 거두었습니다. 자봉단이 처음부터 함께 행사를 준비해 왔기 때문에, 투명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입과 지출내역에 있어서는 곧 포스팅이 있을 것 같습니다.

 

 

2.       문화부는 블로그 관련된 뭔 단체를 준비하고 있고, 이 움직임이 혜민아빠님과 관련이 있는가? (마지막 포스팅에서의 풍림화산님의 질문)

 

작은인장님의 포스팅에 덧글을 남긴 바와 같이,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가칭)블로그산업협회가 블로그 관련된 뭔 단체로 와전된 것 같습니다. 이미 전자신문을 통해 기사가 나간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 협회는 혜민아빠님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저희 팀은 협회의 출범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개별 업체가 아니라 협회 차원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특정업체만을 지원하느냐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협회가 지나친 폐쇄성을 갖지 않는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현재의 주요 참여사 관계자들의 면면을 볼 때, 크게 걱정하진 않습니다.(제가 너무 사람을 잘 믿나요?)

 

개인적으로는 대표성을 인정 받는 블로거 단체의 결성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성의 근거(권위의 원천)를 인정 받을 방법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3.       문화부는 무슨 기준/원칙을 가지고 개인이 주최하는 모임을 후원하였는가?(호박꽃님, 민노씨님 등의 질문)

 

두번째 글에서 장황하게 설명 드린 바와 같이 문화부가 후원하는 일련의 행사들은 시도하자 단계의 노력들입니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예를 들면, 대대적인 공지 지원신청 심사 지원행사 선정) 이전의 테스트 과정이었던 것이죠. 어떤 정형화된 규정들을 만들어 놓고 진행한 건 아닙니다. 오히려 블로거 오프활동에 대한 지원이 가능한 것인가? 유익한 것인가? 어떤 원칙과 기준을 설정할 것인가?를 탐색하는 과정이었다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틀을 갖추자 단계 이전의 노력이었다는 것이죠.

 

이번 행사가 잘 되면 앞으로 혜민아빠님을 집중적으로 팍팍 밀어드리겠다 라는 생각을 전제로 한 테스트나 탐색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오히려 앞으로 이런 참신한 생각을 가진 많은 분들과 함께 다양한 시도를 해 보겠다는 지향점을 가진 시도였습니다.

 

혜민아빠님의 아이디어가 참신했고 제가 시도해 보고자 하는 컨셉과 거의 일치했습니다. 블로그포럼에 직접 찾아가서 참여한 분들의 순수성도 확인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잘 모집이 될 수 있을까 걱정도 해 보았지만, 난상토론회 때 열정적이고 헌신적으로 봉사하시는 블로거 분들을 이미 경험한 터라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서 서로 몰랐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서 200명이 넘게 참여한 행사를 원활하게 진행하시는 것을 보면서 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것이 웹2.0 세상인가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저는 이번 행사가 혜민아빠님이 개인적으로 추진하는 행사라고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블로그포럼에 참여했던 분들이 많은 조언을 해 주시고 홍보에도 적극 나서 주셨고, 혜민아빠님을 포함한 자원봉사자들(물론 혜민아빠님은 아이디어 제공자이시고, 자원봉사자들의 수괴(?)일 수는 있겠습니다만)이 함께 만들어간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이 행사를 통해서 어떤 세력화가 진행되었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만약 그런 거였다면, 자봉단 안에서 먼저 문제제기가 있었을 것입니다.

 

저는 블로그포럼이나 혜민아빠님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다라는 사실까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질책을 하시면, 달게 그 비난을 감수하겠습니다. 정말 이런 논란이 생길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거든요 개별 업체와 행사를 진행할 때는 오히려 긴장도 했습니다. 혹시 경쟁사에서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오히려 블로거들 사이에 더 큰 미묘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미리 알지 못했습니다. 이점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립니다.

 

제 추측으로는, 업계 분들은 저희팀과 활발한 의사소통이 있었기 때문에, 어떤 후원을 독점적인 것으로 해석하지 않으실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좋은 아이디어를 내면 우리도 후원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셨을 것 같고, 앞으로 협회 차원에서 체계적인 협력사업을 준비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하셨을 거구요. 그러나, 블로거 분들께는 저희팀의 지향점이나 향후 계획이 제대로 전달될 기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축제라는 명칭, 그리고 제1회라는 수식어에 많은 분들이 민감하게 반응하시면서 오해가 증폭된 면도 있다고 봅니다.(http://www.foog.com/328) 앞으로 많은 블로거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이런 논란이 더 이상 없도록 합리적이고도 블로거 친화적인 을 짜 보도록 하겠습니다.

 

 

 

4.       블로그 축제의 장소대여비가 크지 않다면 굳이 문화부가 낄 필요가 있었는가? (마지막 포스팅에서의 풍림화산님의 질문)

 

참가신청을 받으면서 카드결제나 무통장입금으로 회비를 미리 받을 수 있었다면 문화부의 지원은 필요치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건 더 큰 오해의 소지가 있겠죠. 저도 300분이 넘게 참가신청을 하리라고는 예상을 못했습니다. 장소대여는 문화부가 후원하고 음식료는 회비로 충당한다는 것이 기본컨셉 이었습니다. 저로서는 처음 시도하는 행사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혹시 있을 수 있는 도덕적 해이를 방지할 수 있는 합리적 역할 분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유사한 행사에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원칙이라고 봅니다.(난상토론회도 참가자들에게 참가비를 받아 기부하는 전통이 있더군요. 그리고,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다 2008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낸 회비의 일부를 저예산독립영화 제작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5.       왜 이번 행사의 주최가 명확히 명시되지 않아서 혼란을 야기했는가?(마른미역님의 질문)

 

이 문제에 있어서는 저에게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생각했던 바를 그대로 표기하자면, 블로그포럼/자원봉사단/방송영상산업진흥원 공동주최, 문화부 후원이 되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제가 챙기지 못했습니다. 조직개편 등으로 너무 정신이 없었다는 핑계를 댈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부분은 제 불찰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또한,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별도의 포스팅으로 상세히 설명 드리지 못했던 점도 사과 드립니다.


 

6.       이번 논란에서 비판 받아야 할 대상은 혜민아빠님이 아니라, 문화부 아닌가?(여름하늘님의 질문)

 

100%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3번과 5번 질문에서 답변 드렸지만, 저희팀이 좀더 많은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블로거분들께 저희팀이 고민하는 바를 좀더 열심히 알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제 자신에게 던져 본 질문 >

 

7.       문화부가 후원하면 블로고스피어를 대표하는 행사가 되는 것인가?

 

이번 대논쟁을 지켜보면서 정부부처의 후원명칭이 갖는 무게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문화부가 후원한다고 블로고스피어의 대표행사가 될 수 있다고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만, 행사의 명칭과 이러 저런 오해들이 결합되면서 이번 후원이 논란이 된 것 같습니다.

 

 

8.       바람직한 지원의 원칙/기준은 이번 블로그 축제 같은 행사에 대한 지원을 거부하기 위한 것이어야 할까, 아니면, 이런 시도를 활성화시키는 것이어야 할까?

 

당연히 활성화시키는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런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직적인 원칙/기준을 만든다는 것은 하책 중의 하책이겠죠. 최대한 합리적이면서도 블로거 친화적인 원칙/기준/절차를 고민해 보겠습니다.


 

9.       법인이나 기업이 추진하는 행사/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괜찮지만, 개인이 주도하는 행사/프로젝트에는 후원하지 말아야 할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이번 논란의 원인을 괜히 개인이(제 생각으로는 개인들이) 주최하는 행사에 문화부가 나서서 일이 꼬인 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문화부의 후원의 맥락과 향후 계획에 대한 소통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행사 안내에 이런 큰 방향이 간략하게나마 기술되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점 사과 드립니다. 3월에 있을 행사들도 어떤 특혜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시고, 시도한다 단계의 마무리라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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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6 11:45

블로그포럼 참석 후기

혜민아빠님이 주도하시는 제12회 블로그포럼이 어제(25일, 금) 저녁 7시부터, 강남역 토즈에서 열렸습니다. 저에게도 참석을 요청해 주셔서,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어제 논의의 주제는 블로고스피어의 2008년 전망이었습니다. 저는 모임 직전에 블로그 업체들과의 미팅이 아셈타워 소뱅사무실에서 있어서, 죄송스럽게도 조금 늦었습니다. 강남역에서 가깝다는 꼬날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찾아갔는데, 사람들도 엄청 많고 강남역에서 꽤 멀더라는... ;; 강북 촌놈이 문화적 충격을 받은 하루였습니다. ㅎ

어제 많은 말씀들이 오갔습니다만, 플랫폼만 남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블로거와 같은 콘텐츠생산자들은 소진될 수 있다는 세이하쿠님의 말씀, 블로그 마케팅시장이 한국어와 일본어간 번역서비스가 정착되어 1억7천만명 수준으로 확대되면 블로거들의 수익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성혁님(어떤 닉을 쓰시는지 잊어서...)의 말씀, 바이럴 마케팅에서도 미디어믹스가 필요하다는 유정님의 말씀, 블로거들에게 취재를 요청할 수 있는 공지 홈페이지를 만드시겠다는 혜민아빠님의 말씀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2시 넘어까지 이어진 뒷풀이 모임에서도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고, 저도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들을 혜민아빠님을 비롯한 몇분들께 말씀드렸습니다. 앞으로 좀더 참신한 시도들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특히 2월29일로 날짜가 잡힌 혜민아빠님 주도의 블로거 페스티벌(150명 내외 참석규모)가 홍대앞 클럽에서 열릴 예정인데,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저도 힘을 보태려고 합니다.

오늘은 올블로그 어워드 행사기 있어서, 저도 이제 준비하고 나가봐야겠네요. 블로거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영화 시사회도 마련하였는데, 과연 성공적일지, 영화는 재미있을지, 블로거들이 정윤철 감독을 마구 공격하지나 않을지 궁금합니다. ;;

(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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